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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주기(90분 법칙)로 잠자는 시간 조절하는 방법

by 우리무궁화 2025. 10. 10.

많은 사람들이 “나는 몇 시간 자야 개운할까?”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보통 ‘8시간 수면’을 권장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수면의 ‘양’이 아니라 ‘질’과 주기’**입니다. 수면 전문가들은 사람이 깊은 잠과 얕은 잠을 오가며 약 90분 주기로 수면 사이클을 반복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이 90분 단위를 이해하고 생활에 적용하면, 아침에 훨씬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면 주기와 90분 법칙의 원리, 그리고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수면 주기의 기본 이해

사람은 잠들면 바로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얕은 수면 → 깊은 수면 → 렘(REM) 수면 단계를 순환합니다. 이 과정을 한 번 도는 데 평균 90분 정도가 걸립니다.

  • 얕은 수면 : 잠들기 직전, 쉽게 깰 수 있는 단계
  • 깊은 수면(비렘 수면) : 신체 회복과 성장 호르몬 분비가 활발히 일어남
  • 렘 수면 : 꿈을 꾸는 단계, 뇌가 활발히 활동하며 기억 정리

즉, 우리가 개운하게 일어나려면 깊은 잠 도중이 아니라 한 사이클이 끝나는 시점에 깨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2. 90분 법칙이란?

90분 법칙은 바로 이 수면 주기를 고려한 기상 방법입니다. 사람마다 수면 사이클 길이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90분을 기준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22:30에 잠든다면 → 90분 x 5회(7시간 30분) = 06:00 기상
  • 23:00에 잠든다면 → 90분 x 4회(6시간) = 05:00 기상
    이렇게 90분 단위로 잠을 자고 기상하면, 깊은 수면 중간에 억지로 깨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아침이 훨씬 상쾌합니다.

3. 수면 주기 계산법

90분 법칙을 실생활에 적용하려면 기상 시간을 먼저 정하고, 거꾸로 취침 시간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 기상 시간을 먼저 정한다. (예: 07:00)
  2. 90분 단위로 거꾸로 계산한다.
    • 07:00 기상 → 05:30, 04:00, 02:30, 01:00, 23:30, 22:00 …
  3. 그중 현실적으로 가능한 취침 시간을 선택한다.

보통 4~5회 사이클(6시간~7시간 30분)을 맞추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단, 개인차가 있으므로 3주 정도 기록해 보며 자신의 최적 주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4. 90분 법칙 적용 팁

  • 짧은 낮잠에도 활용 : 90분 낮잠은 ‘풀사이클 수면’이 되어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 수면 환경 최적화 : 블루라이트 차단, 침실 온도 18~20도 유지, 암막 커튼 사용
  • 일정한 기상 시간 유지 : 주말에도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생체리듬이 안정됩니다.
  • 카페인 섭취 조절 : 오후 2시 이후 카페인은 수면 사이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수면 일기 작성 : 자기 전 취침 시간, 기상 시간, 컨디션을 기록하면 자신의 최적 패턴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90분 법칙의 한계와 주의점

90분 법칙은 과학적으로 꽤 설득력이 있지만,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이클이 80분, 또 다른 사람은 100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이나 만성 불면증이 있는 경우 단순히 90분 계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법칙은 ‘완벽한 공식’이 아니라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참고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수면 주기와 90분 법칙을 이해하면, 무작정 오래 자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깊은 수면 도중이 아니라, 한 사이클이 끝나는 시점에 기상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기상 시간을 먼저 정하고, 90분 단위로 역산해 취침 시간을 맞춰 보세요. 작은 변화만으로도 아침의 개운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