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과식할까?
현대인의 가장 흔한 건강 고민 중 하나는 과식 습관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문제는 이렇게 습관적으로 과식을 하다 보면 소화 장애, 체중 증가, 만성 피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대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몸은 이미 배부름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 신호를 무시하거나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죠.
오늘은 과식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배부름 신호를 인식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배부름 신호 인식법
1. 천천히 먹기: 포만감 신호는 늦게 도착한다
우리 뇌는 위장에서 전달되는 포만감 신호를 인식하는 데 약 20분이 걸립니다.
즉, 음식을 빠르게 먹으면 아직 배부름을 느끼지 못해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되죠.
따라서 한 숟가락 한 숟가락 천천히 씹어 삼키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30번 이상 씹기’ 규칙을 의식적으로 실천하면 배부름을 더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2. 배고픔과 욕구를 구분하기
진짜 배고픔인지, 단순히 입이 심심해서 먹고 싶은 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 배고픔 신호: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거나 에너지가 떨어진 느낌
- 욕구 신호: 스트레스, 지루함, 음식 냄새·광고를 봤을 때 생기는 충동
식사를 시작하기 전 “내가 지금 정말 배고픈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불필요한 과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배부름 단계 체크하기
음식을 먹을 때마다 스스로의 상태를 점검해보세요.
- 0단계: 매우 배고픔
- 5단계: 배고픔이 사라지고 만족스러움
- 8단계: 배가 꽉 차기 시작함
- 10단계: 더 이상 먹기 힘든 포만감
과식을 예방하려면 5~7단계에서 식사를 멈추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식사 환경 정리하기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무심코 먹다 보면 뇌가 포만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집중해서 먹는 습관(마인드풀 이팅)을 들이면 소량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밥상 위에는 필요한 음식만 올리고, 간식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5. 작은 접시 사용하기
똑같은 양의 음식도 큰 접시에 담으면 더 적어 보이고, 작은 접시에 담으면 충분해 보입니다.
이런 시각적 착시 효과를 활용하면 무의식적으로 과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규칙적인 식사 시간 지키기
불규칙하게 식사하면 다음 끼니에서 폭식을 하게 됩니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간식을 건강한 과일이나 견과류로 대체하면 포만감을 유지하면서도 과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든다
과식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의지가 아니라 신호를 인식하는 능력이 먼저 필요합니다.
천천히 먹기, 배고픔과 욕구 구분하기, 5~7단계에서 멈추기 같은 작은 습관을 실천하면 몸은 점점 새로운 패턴에 익숙해집니다.